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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00:15

12월4일. 렘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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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 <여호와와 우상들> 이스라엘 집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2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방 사람들의 풍습을 본받지 마라. 이방 사람들이 하늘의 이상한 현상을 보고 두려워하더라도 너희는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3 이방 사람들의 풍습은 헛된 것이다. 그들의 우상은 숲의 나무를 잘라 기술자가 도끼를 가지고 만든 것에 지나지 않는다.

4 그들은 그 우상을 은과 금으로 장식하고 망치와 못으로 고정시켜서 움직이지 않게 해 놓는다.

5 그 우상들은 원두밭의 허수아비 같아서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여 사람들이 메고 다녀야 한다. 너희는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너희를 해치지도 못하고 너희에게 복을 내리지도 못한다.”

6 여호와여, 주님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주님의 이름은 크고 놀랍습니다.

7 온 나라의 왕이시여,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존경을 받으시기에 마땅한 분이십니다. 세계 모든 민족 중에는 지혜로운 사람도 많고 나라마다 왕도 많지만 주와 같은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8 그들은 모두 미련하고 어리석으며 그들의 교훈은 아무 쓸데도 없는 나무 조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9 편편하게 만든 그들의 은은 다시스에서 가져온 것이고 금은 우바스에서 수입해 온 것입니다. 그들의 우상은 기술자와 대장장이의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들은 노련한 숙련공들이 만든 파란색 옷과 자주색 옷을 우상에게 입힙니다.

10 그러나 오직 여호와만이 참하나님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 영원한 왕이십니다. 주께서 분노하시면 땅이 흔들리고 세계 모든 나라가 주님의 분노를 견디지 못합니다.

11 너희는 이처럼 그들에게 전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이 거짓 신들은 땅과 하늘 아래에서 없어져 버릴 것이다.’

12 여호와께서 능력으로 땅을 만드셨습니다. 주님은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을 펴셨습니다.

13 주님이 소리를 내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입니다. 주님은 땅 끝에서 수증기를 끌어올리시고, 비를 내리는 번개를 일으키시며,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십니다.

14 모든 사람은 어리석고 아는 것이 적습니다. 모든 대장장이는 자기가 만든 우상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은 헛된 신에 지나지 않고, 그 안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15 그것들은 헛된 것일 뿐입니다. 사람들의 노리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심판하실 때에 망하고 말 것입니다.

16 ‘야곱의 몫’이신 하나님은 그런 우상들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만드셨고, 이스라엘을 특별한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17 <멸망의 때가 온다> 땅에 있는 너희 짐을 다 꾸리고 떠날 준비를 하여라. 너희 유다 백성은 적군에 둘러싸여 있다.

18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쫓아 버리고, 그들에게 고통과 재앙을 안겨 주어 아픔을 느끼도록 하겠다.”

19 오호라. 내가 상처를 입었으니 큰일났구나. 내 상처가 너무 심하구나. 하지만 나는 속으로 ‘이것은 내 병이니 내가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20 내 장막이 부서졌고, 내 장막의 줄은 다 끊어졌다. 내 자녀들은 모두 나를 떠나고 남아 있지 않으니 장막을 다시 세워 주고 휘장을 달아 줄 사람이 없다.

21 목자들은 어리석어서 여호와의 뜻을 묻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는 일마다 이루어지지 않고, 그들의 양 떼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22 들어라!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 북쪽 땅에서부터 요란한 소리가 들려 온다. 그 소리와 함께 유다의 성들은 폐허가 되고, 늑대들의 소굴이 될 것이다.

23 <예레미야의 기도> 여호와여, 사람의 인생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인생 행로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24 여호와여, 나를 꾸짖으시되 공평하게 해 주십시오. 노여움 가운데서 저를 벌하지 마십시오. 저의 존재가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25 주님의 노여움을 주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쏟으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쏟으십시오. 그들은 야곱의 집안을 멸망시켜 삼키고 그들이 살던 땅까지도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11.
1 <깨지고 만 언약>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2 “이 언약의 말을 들어라. 그리고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여라.
3 너는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하여라. ‘누구든지 이 언약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재앙이 올 것이다.
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을 쇠를 녹이는 용광로와 같았던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때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순종하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지켜라. 그러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5 나는 너희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노라고 맹세한 것을 지키겠다. 그 약속이 오늘날 이루어졌다.’” 나 예레미야는 “아멘, 여호와여!”라고 대답했다.
6 여호와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유다의 여러 성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순종하여라.
7 나는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순종하라고 거듭해서 경고했다.
8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람마다 제각기 고집을 부리며 악한 마음으로 살았다. 그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그들은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 모든 저주를 그들에게 내렸다.’”
9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안다.
10 그들은 옛날 조상들이 저지른 것과 똑같은 죄를 짓고 있다. 그들의 조상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따르며 섬겼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은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다.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보아라. 내가 곧 유다 백성에게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릴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 도와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겠다.
12 유다의 여러 성과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이 우상들을 찾아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고,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내겠지만, 재앙의 날이 이를 때, 그 우상들은 그들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13 유다 백성에게는 우상들이 유다의 여러 성들만큼이나 많다. 그들은 저 부끄러운 신 바알을 섬기려고 수많은 제단을 쌓았다. 그런 제단이 예루살렘의 거리들만큼이나 많다.’
14 예레미야야, 너는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마라. 그들을 위해 부르짖거나 구하지 마라. 그들에게 닥치는 재앙 때문에 그들이 나를 부를 때에도 내가 듣지 않을 것이다.
15 나의 사랑 유다가 악한 계획을 수없이 세우더니 나의 성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면 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는 악한 짓을 하고 기뻐하는구나.
16 한때는 내가 너를 ‘아름다운 열매가 달린,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 라고 불렀지만 내가 이제 요란한 폭풍 소리와 함께 그 나무를 불사르고, 그 가지를 잘라 버릴 것이다.
17 만군의 여호와인 내가 너를 심었지만 또한 너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선언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악한 짓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알에게 제물을 바침으로 나 여호와를 진노케 했다.”
18 <예레미야에 대한 음모> 여호와께서 나에게 알려 주셔서 제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주께서 그 때 그들이 하고 있는 악한 일을 나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19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아서 그들이 나에 대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나무를 그 열매와 함께 없애 버리자. 산 자들의 땅에서 그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사람들이 더 이상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20 하지만 만군의 여호와여, 주님은 공정한 재판관이십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십니다. 저로 하여금 주께서 그들에게 원수 갚으시는 것을 보게 해 주십시오. 오직 주께만 제 사정을 말씀드립니다.
21 그러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죽일 계획을 세운 아나돗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우리 손에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2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곧 아나돗 사람들을 벌하겠다. 그 젊은이들은 칼에 죽을 것이며 그 아들과 딸들은 굶주려 죽을 것이다.
23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니 곧 그들을 벌할 때가 왔다. 아나돗 사람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12.
1 <예레미야의 첫 번째 불평> 여호와여, 제가 주께 불평할 때마다 언제나 주님이 옳으셨습니다. 그래도 정의의 문제에 대하여 주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악한 사람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 나갑니까? 어찌하여 속이며 배반하는 사람이 그렇게 편안하게 삽니까?
2 주께서 악한 사람들을 이 곳에 심으셨기 때문에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주님을 가까이 모신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3 여호와여, 주님은 저를 아십니다. 저를 보시고 제 마음을 시험하시어 제 마음이 주께 있음을 아십니다. 잡을 양을 끌고 가듯이 악한 사람들을 끌어가십시오. 죽일 날을 정하시고 그들을 따로 떼어 놓으십시오.
4 이 땅이 언제까지 신음하고 있어야 합니까? 온 들판의 풀이 언제까지 메말라 있어야 합니까?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죽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일을 내려다보시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5 <하나님의 대답> “네가 사람들과 더불어 달릴 때 지친다면 어떻게 말들과 경주할 수 있겠느냐? 네가 안전한 땅에서 걸려 넘어졌다면 요단 강가의 짙은 덤불 속에서는 어떻게 되겠느냐?
6 심지어는 네 형제들과 네 친척까지도 너를 속이고 너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하더라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마라.
7 나는 나의 성전을 버렸고, 내 소유인 나의 백성을 버렸다. 내가 사랑하는 백성을 그 원수들에게 넘겨 주었다.
8 내 소유인 나의 백성이 숲의 사자처럼 변하여 나를 향해 으르렁거린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미워한다.
9 내 소유인 나의 백성이 얼룩무늬 매처럼 변하였고, 다른 매들은 그것을 에워싸며 공격하려 한다. 모든 들짐승들을 모아서 그 새를 뜯어먹게 하여라.
10 많은 목자들이 내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내 땅에 심은 모든 것을 짓밟고, 내 아름다운 땅을 황무지 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다.
11 그들이 내 땅을 폐허로 만들어 온 땅이 황무지로 변하여 슬픔을 토해 내건만 그 누구도 마음에 두는 사람이 없다.
12 약탈하는 자들이 저 황폐해진 광야 언덕 위를 행군할 것이다. 나 여호와의 칼이 그 땅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니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누구나 벌을 받을 것이다.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13 백성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둘 것이며, 지치도록 수고하여도 아무런 유익이 없고, 거둔 것이 너무 적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나 여호와의 분노 때문에 일어났다.”
14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땅을 망쳐 버린 저 악한 이웃들에게 이렇게 하겠다.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고 그들 가운데서 유다 백성을 뽑아 버리겠다.
15 그러나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는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 각 사람을 그의 재산이 있는 땅으로 돌려 보내겠다.
16 나는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기를 바란다. 그들이 옛적에 내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가르쳤으나, 이제부터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살도록 해 주겠다.
17 그러나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그 나라를 완전히 뽑아 멸망시키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