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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10:37

5월16일. 삼하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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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암논과 다말> 다윗에게는 압살롬이라는 아들과 암논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압살롬에게는 다말이라는 아름다운 누이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암논이 그 다말을 사랑했습니다.

2 다말은 결혼하지 않은 처녀였습니다. 암논은 다말에게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그로 인하여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3 암논에게는, 시므아의 아들인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시므아는 다윗의 형이었습니다. 요나답은 아주 간교한 사람이었습니다.

4 요나답이 암논에게 물었습니다. “왜 날마다 그렇게 슬퍼하는가? 자네는 왕자가 아닌가? 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 보게.” 암논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다말을 사랑한다네. 하지만 다말은 나의 이복동생 압살롬의 누이일세.”

5 요나답이 암논에게 말했습니다. “침대로 가게. 가서 아픈 척하게. 그러면 자네 아버지가 자네를 보러 올 걸세. 그러면 아버지께 말하게. ‘제발 제 누이 다말이 와서 저에게 먹을 것을 주게 하십시오. 제가 보는 앞에서 음식을 만들게 해 주십시오. 다말이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고, 다말이 만든 음식을 먹으면 나을 것 같습니다.’”

6 그래서 암논은 침대에 누워 아픈 척을 했습니다. 다윗 왕이 암논을 보러 왔습니다. 암논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제 누이 다말을 오게 해 주십시오. 제가 보는 앞에서 맛있는 과자를 만들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다말에게서 직접 받아 먹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7 다윗이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을 다말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심부름꾼이 다말에게 전했습니다. “당신의 오라비 암논의 집으로 가서 암논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십시오.”

8 그래서 다말은 자기 오라비 암논의 집으로 갔습니다. 암논은 침대에 있었습니다. 다말은 밀가루를 가지고 손으로 반죽을 했습니다. 다말은 암논이 보는 앞에서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구웠습니다.

9 다말이 냄비째 가져다가 암논을 위해 과자를 꺼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암논은 과자를 먹지 않았습니다. 암논이 자기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모두 물러가 있어라!” 그러자 암논의 종들이 모두 방을 나갔습니다.

10 암논이 다말에게 말했습니다. “그 음식을 침실로 가져와 다오. 네 손으로 직접 먹여 다오.” 다말은 자기가 만든 과자를 침실에 있는 자기 오라비 암논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11 다말이 과자를 직접 먹여 주려고 암논에게 가까이 갔을 때, 암논은 다말을 꽉 붙들더니 “누이야, 이리 와서 나와 함께 자자”라고 말했습니다.

12 다말이 암논에게 말했습니다. “오라버니, 안 됩니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에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일을 하시면 안 됩니다.

13 저는 제 부끄러움을 벗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라버니는 이스라엘에서 부끄러운 바보가 될 것입니다. 제발 왕께 말씀드리십시오. 왕께서 오라버니를 저와 결혼시켜 주실 것입니다.”

14 그러나 암논은 다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암논은 다말보다 힘이 세었으므로 다말을 강간하고 말았습니다.

15 그리하고 나니, 다말에 대한 암논의 마음이 미워하는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전에 다말을 사랑했던 것보다 지금 미워하는 마음이 훨씬 더 컸습니다. 암논이 다말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 가거라!”

16 다말이 암논에게 말했습니다. “안 됩니다! 저를 보내는 것은 더욱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라버니가 지금 하신 일보다 더 큰 죄입니다.” 그러나 암논은 다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17 암논은 자기의 젊은 종을 다시 들어오게 했습니다. 암논이 말했습니다. “이 여자를 당장 밖으로 끌어 내어라. 그런 다음에 문을 잠가 버려라.”

18 그래서 암논의 종이 다말을 집 밖으로 끌어 낸 다음에 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그 때 다말은 소매가 긴 특별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공주들은 그런 옷을 입었습니다.

19 다말은 머리에 흙을 뒤집어 씀으로써 슬픔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다말은 소매가 긴 옷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길을 가면서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20 다말의 오라비인 압살롬이 다말에게 말했습니다. “너의 오라비인 암논이 너를 강간했다고? 하지만 그도 너의 오라비니 지금은 잠자코 있어라. 이 일로 너무 슬퍼하지 마라.” 그리하여 다말은 자기 오라비 압살롬의 집에서 살았습니다. 다말은 슬프고 외로웠습니다.

21 다윗 왕이 그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냈습니다.

22 압살롬은 암논에게 잘했느니 잘못했느니 하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암논이 자기 누이 다말을 강간한 일 때문에 암논을 미워했습니다.

23 <압살롬의 복수> 이 년 후, 압살롬이 에브라임 근처의 바알하솔에서 자기 양 떼의 털을 깎는 일이 있었습니다. 양털을 깎을 때는 크게 잔치를 여는 풍습이 있어서 압살롬은 왕자들을 모두 초대했습니다.

24 압살롬이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양털을 깎는 일에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왕께서도 신하들과 함께 와 주십시오.”

25 다윗 왕이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아니다. 우리는 가지 않겠다. 우리가 가면 너에게 짐만 될 뿐이다.” 그래도 압살롬은 다윗에게 와 달라고 간절히 청했습니다. 다윗은 가지 않고 압살롬에게 복을 빌어 주기만 했습니다.

26 압살롬이 말했습니다. “왕께서 가시지 않겠다면 제 형 암논을 저와 함께 가게 해 주십시오.” 다윗 왕이 압살롬에게 물었습니다. “왜 암논을 데리고 가려 하느냐?”

27 그래도 압살롬이 계속해서 암논을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암논과 왕자들을 모두 압살롬과 함께 가게 했습니다.

28 그 때에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암논을 잘 살펴보아라. 암논이 술에 취하거든, 내가 ‘암논을 죽여라’ 하고 말할 테니, 그러면 당장 그를 죽여 버려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명령하는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져라.”

29 그리하여 압살롬의 젊은 종들은 압살롬이 명령한 대로 암논을 죽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의 다른 아들들은 나귀에 올라타고 도망쳤습니다.

30 왕자들이 도망치고 있는 동안, 소문이 다윗에게 전해졌습니다. “압살롬이 왕자들을 다 죽였고,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31 다윗 왕은 자기 옷을 찢고 땅 위에 누워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가까이에 있던 왕의 모든 종들도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왕자들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암논만 죽었을 뿐입니다. 압살롬이 이 일을 꾸민 것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강간했기 때문입니다.

33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암논만 죽었을 뿐입니다.”

34 그러는 사이에 압살롬은 다른 나라로 도망쳤습니다. 한 호위병이 성벽 위를 지키고 있다가 여러 사람이 언덕 맞은편에서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5 요나답이 다윗 왕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제가 말한 대로, 저기 왕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36 요나답이 이 말을 하자마자 왕자들이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크게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모든 신하들도 크게 울었습니다.

37 압살롬은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도망쳤고, 다윗은 날마다 죽은 아들 암논을 생각하며 슬프게 보냈습니다.

38 압살롬은 그술로 도망친 후에 그 곳에서 삼 년 동안 머물렀습니다.

39 다윗 왕은 암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가라앉자, 이제는 압살롬이 매우 보고 싶어졌습니다.



14.
1 <요압이 다윗에게 지혜로운 여자를 보내다> 다윗 왕이 압살롬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알게 되었습니다.
2 그래서 요압은 사람들을 드고아로 보내어 어떤 지혜로운 여자를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요압이 그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을 위해 매우 슬퍼하는 척 하시오. 슬픔을 나타내는 옷을 입으시오. 몸에 기름을 바르지 마시오. 어떤 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슬피 운 사람처럼 행동하시오.
3 그런 모습으로 왕에게 들어가서,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왕에게 말하시오.” 요압은 그 지혜로운 여자에게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4 드고아에서 온 여자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왕이시여, 저를 도와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5 다윗 왕이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냐?” 여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과부입니다. 제 남편은 죽었습니다.
6 저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제 아들들은 들에서 싸우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아무도 말려 줄 사람이 없어서 그만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7 그런데 지금은 온 집안 사람들이 저를 욕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죽인 그 아들놈을 내어 놓아라. 우리가 그를 죽여 제 형제를 죽인 죄를 갚겠다. 그리고 그 집안의 상속자를 끊겠다.’ 제 아들은 마지막 불씨와도 같은 아들입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이라곤 그 아들뿐입니다. 만약 저들이 제 아들을 죽이면, 제 남편의 이름과 재산도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8 이 말을 듣고 왕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이 일을 해결해 주겠다.”
9 드고아의 여자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저를 도와 주신다고 하더라도 제 친척들은 저와 제 아들에게 죄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왕과 왕의 자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10 다윗 왕이 말했습니다. “너를 욕하는 사람을 불러 오너라.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11 여자가 말했습니다. “왕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해 주십시오. 그러면 죽은 제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친척들이 남은 제 아들을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너의 아들을 누구도 해치지 못할 것이다.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2 그러자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 왕이 말했습니다. “말하여라.”
13 여자가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어찌 이와 같은 일을 계획하셨습니까? 그런 일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지 못할 일입니다. 왕께서 쫓아 낸 압살롬 왕자를 돌아오지 못하게 하시는 것은 죄 있는 사람이 하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14 우리는 언젠가 다 죽을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땅에 쏟아진 물과도 같아서 누구도 그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빼앗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내쫓긴 사람이라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아 주십니다.
15 내 주 왕이시여,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러 오게 된 까닭은 사람들이 저를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왕께 말씀드리자. 그러면 왕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실지 모른다.
16 왕께서 내 말을 듣고 나와 내 아들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구해 주실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산을 빼앗으려는 사람들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이다.’
17 왕의 종인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주 왕의 말씀이 나를 위로해 줄 것이다. 내 주 왕께서는 마치 하나님의 천사와 같아서 선과 악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18 그러자 다윗 왕이 말했습니다. “너는 이제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야 한다.” 여자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말씀하십시오.”
19 왕이 물었습니다. “요압이 너에게 이 모든 말을 하라고 시키더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사실 그렇습니다. 왕의 종인 요압이 저에게 이 말씀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20 요압이 이 일을 꾸민 까닭은 왕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함입니다. 내 주여, 왕께서는 하나님의 천사처럼 지혜로우십니다. 왕께서는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계십니다.”
21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왕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자! 이제 허락하겠다. 젊은 압살롬을 데리고 오너라.”
22 요압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습니다. 요압이 왕에게 복을 빌어 주면서 말했습니다. “제가 바라던 것을 들어 주시니, 이제서야 왕께서 저를 총애하시는 줄 알겠습니다.”
23 요압은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24 그러나 다윗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압살롬을 자기 집으로 가게 하여라.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압살롬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압살롬은 왕을 만나러 가지 못했습니다.
25 압살롬은 그 잘생긴 모습 때문에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그 어떤 사람도 압살롬만큼 잘생기지는 못했습니다. 압살롬에게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무런 흠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6 해마다 그 해가 끝나 갈 무렵이면, 압살롬은 머리를 깎았는데, 그것은 그의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잘라 낸 머리카락의 무게는 왕궁 저울로 이백 세겔 가량 되었습니다.
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는데, 그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습니다. 다말은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꼬박 이 년 동안 살았지만 그 동안, 한 번도 다윗 왕을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29 압살롬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압살롬은 요압을 왕에게 보내 자기에 대해 잘 말해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압은 오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한 번 더 요압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요압은 오지 않았습니다.
30 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요압의 밭이 우리 밭 바로 곁에 있다. 요압은 거기에 보리를 심어 놓았다. 가서 거기에 불을 질러라.” 이 말을 듣고 압살롬의 종들은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습니다.
31 그러자 요압이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말했습니다. “왜 종들을 시켜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왕에게 보내고 싶어서 나에게 와 달라고 사람을 보내었소. 왕이 왜 그술에 있던 나를 불러 내 집으로 오게 했는지를 알고 싶어 당신을 왕에게 보내려 했던 거요. 차라리 그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나에게는 더 좋았을 것이오. 왕을 좀 만나게 해 주시오. 만약 내가 죄를 지었다면, 왕이 나를 죽여도 좋소.”
33 그리하여 요압이 왕에게 가서 압살롬의 말을 전했습니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압살롬이 왔습니다. 압살롬은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을 했습니다. 왕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