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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10:32

5월5일. 삼상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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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쳐 이김> 어느 날,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자, 저쪽에 있는 블레셋 진으로 건너가자.” 요나단은 이 일을 자기 아버지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2 사울은 기브아 근처의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습니다. 사울에게는 군인이 육백 명쯤 있었는데,

3 그 중에는 에봇을 입고 있는 아히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히야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었습니다. 아히둡은 비느하스의 아들이었으며, 비느하스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아들이었습니다. 백성 중 누구도 요나단이 빠져 나갔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4 산길 양쪽에는 경사가 급한 언덕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이 산길을 지나 블레셋의 진으로 가려 했습니다. 한 쪽 절벽의 이름은 보세스였고, 다른 쪽 절벽의 이름은 세네였습니다.

5 한 쪽 절벽은 북쪽으로 믹마스를 향해 있었고, 다른 쪽 절벽은 남쪽으로 게바를 향해 있었습니다.

6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자, 저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진으로 가자. 어쩌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실 때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7 무기를 든 부하가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나는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8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건너가자.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나자.

9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우리가 너희에게 가기까지 기다려라’ 하고 말하면, 우리는 그대로 서서 기다려야 할 것이다.

10 그러나 그들이 만약 ‘우리에게로 오너라’ 하고 말하면,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 안에 주셨다는 표시니, 우리가 올라갈 것이다.”

11 요나단과 그의 부하는 블레셋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저기 봐라! 구멍에 숨어 있던 히브리 놈들이 기어 나왔다!”

12 진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부하에게 외쳤습니다. “이리 와 봐라. 네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 요나단이 자기 부하에게 말했습니다. “내 뒤를 따라 올라오너라.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기셨다.”

13 요나단은 손과 발로 기어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요나단의 부하도 요나단의 바로 뒤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요나단은 앞으로 나가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넘어뜨렸습니다. 요나단의 부하도 요나단의 뒤를 따라가면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14 이 첫 번째 싸움에서 요나단과 그의 부하는 블레셋 사람 이십 명 가량을 죽였습니다.

15 블레셋의 모든 군인들이 갑자기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진에 있던 군인이나 돌격대에 있던 군인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심지어 땅까지도 흔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큰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셨습니다.

16 베냐민 땅 기브아에 있던 사울의 호위병들이, 블레셋 군인들이 사방으로 달아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7 사울이 자기 군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진에서 빠져 나간 사람이 있는가 조사해 보시오.” 조사를 해 보니, 요나단과 그의 부하가 없어졌습니다.

18 사울이 제사장 아히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시오.” 그 때에는 법궤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19 사울이 제사장 아히야에게 말하고 있을 때, 블레셋 진은 더욱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아히야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만두시오. 지금은 기도할 시간이 없소.”

20 사울과 그의 군대가 모두 모여서 싸움터에 들어섰습니다. 싸움터에 가 보니, 블레셋 사람들이 제정신을 잃은 나머지 자기 편끼리 칼을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21 전에 블레셋 사람들을 섬기며 그들의 진에 함께 머물렀던 히브리 사람들이 사울과 요나단의 이스라엘 사람들 편으로 왔습니다.

22 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블레셋 군인들이 달아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도 싸움터에 나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았습니다.

23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싸움터는 벧아웬을 지나 다른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24 <사울이 또 잘못을 함> 그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지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맹세하며 말했기 때문입니다. “저녁이 되어 적군을 물리쳐 이기기 전까지는 아무도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오. 누구든지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오.” 그래서 이스라엘 군인들은 아무도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25 이스라엘 군대가 숲으로 들어갔을 때, 숲 속 이곳 저곳에 꿀이 있었습니다.

26 이스라엘 군대는 꿀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그들은 사울의 맹세를 두려워하여 아무도 꿀을 먹지 못했습니다.

27 하지만 요나단은 사울이 자기 백성에게 말한 맹세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들고 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 먹었습니다. 그는 그 꿀을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28 그 때에 군인 중 한 사람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모든 군인에게 맹세하여 말하기를 ‘누구든지 오늘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군인들이 배가 고파 지쳐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29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가 우리 모두를 괴롭게 만드셨도다. 이 꿀을 조금 먹었는데도 이렇게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을 보아라.

30 그러니 오늘 적군에게서 빼앗은 음식을 우리 군인들이 먹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일 수 있었을 텐데.”

31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물리쳐 이겼습니다. 이 일을 마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피곤하였습니다.

32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빼앗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너무나 배가 고팠기 때문에 그 짐승들을 땅에서 잡아, 고기를 피째 마구 먹었습니다.

33 누군가가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고기를 피째 먹음으로써 여호와께 죄를 짓고 있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죄를 지었소. 큰 돌을 이리로 가지고 오시오!”

34 사울이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돌아다니면서 말하시오. ‘모두들 자기의 소와 양을 이리로 끌고 와서 잡아 먹읍시다. 그러나 고기를 피째 먹음으로써 여호와께 죄를 짓지 맙시다.’” 그 날 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짐승을 가지고 와서 그 곳에서 잡았습니다.

35 사울은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 제단은 사울이 여호와께 쌓은 첫 제단이었습니다.

36 사울이 말했습니다. “오늘 밤, 블레셋 사람들의 뒤를 쫓읍시다.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읍시다. 한 사람도 살려 두지 맙시다.”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제사장이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여쭤 봅시다.”

37 그리하여 사울이 하나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을까요? 주께서는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까?” 그러나 그 날,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대답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38 그래서 사울은 자기 군대의 모든 지도자에게 말했습니다. “이리 오시오. 오늘 누가 어떤 죄를 지었는가 알아봅시다.

39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내 아들 요나단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그는 죽임을 당할 것이오.”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40 사울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쪽으로 서시오.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저쪽으로 서겠소.”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생각에 좋을 대로 하십시오.”

41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올바른 대답을 주십시오.” 이어 제비뽑기를 하니 사울과 요나단이 뽑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42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와 내 아들 요나단 가운데 누가 죄인인지 제비를 뽑자.” 제비로 뽑힌 사람은 요나단이었습니다.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 보아라.” 요나단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저 나무 막대기로 꿀을 조금 찍어 먹었을 뿐입니다. 그런 일로 제가 지금 죽어야 합니까?”

44 사울이 말했습니다. “요나단아, 너를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주실 것이다.”

45 군인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을 죽이시겠다고요? 절대로 안 됩니다. 요나단은 오늘 이스라엘을 구한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요나단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요나단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요나단을 살려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죽지 않았습니다.

46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자기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47 <사울이 이스라엘의 적들과 싸움>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 주변의 적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사울은 모압과 암몬 사람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사울은 가는 곳마다 이스라엘의 적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48 사울은 강해졌습니다. 그는 용감하게 싸워서 아말렉 사람들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약탈한 적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해 주었습니다.

49 사울의 아들 이름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입니다. 사울의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입니다.

50 사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입니다. 사울의 군대 사령관은 넬의 아들 아브넬입니다. 넬은 사울의 삼촌입니다.

51 사울의 아버지 기스와 아브넬의 아버지 넬은 아비엘의 아들입니다.

52 사울은 살아 있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과 힘겹게 싸웠습니다. 사울은 강하거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자기 군대의 군인으로 삼았습니다.


15.
1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버리심>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셔서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임명하셨소.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길을 막으려 했던 것을 내가 기억한다.
3 그러니 이제 가서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하여라. 아말렉 사람들의 가진 모든 것을 나에게 바치는 제물로 삼아 없애 버려라. 아무도 살려 주지 마라.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갓난아기뿐만 아니라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들도 모두 죽여 없애 버려라.’”
4 그리하여 사울은 들라임으로 군대를 모았습니다. 군인이 이십만 명 있었고, 유다 사람이 만 명 있었습니다.
5 사울은 아말렉 성으로 가서 골짜기에 군인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6 사울이 겐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을 떠나시오. 아말렉 사람들과 함께 당신들까지도 죽이고 싶지 않소. 당신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었소.” 그리하여 겐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떠났습니다.
7 사울은 아말렉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의 경계에 있는 술까지 이르는 모든 길에서 아말렉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8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울은 아각의 군대를 모두 칼로 죽였습니다.
9 그러나 사울과 그의 군대는 아각만은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양과 살진 소와 양뿐만 아니라, 그 밖의 모든 좋은 동물들도 살려 주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그 동물들을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약하거나 쓸모 없는 동물들만 죽였습니다.
10 그 때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 “사울이 이제는 나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이 후회된다. 사울은 내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 사무엘은 이 말씀을 듣고 당황하였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리시기를 간구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었습니다.
12 이튿날 아침, 일찍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울은 갈멜로 가서 자기 이름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울은 지금 길갈로 내려갔습니다.”
13 그후에 사무엘이 사울에게 갔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시길 빕니다. 나는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14 이 말을 듣고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내 귀에 들리는 저 양의 소리와 소의 소리는 무엇입니까?”
15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군인들이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것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물로 바치기 위해 제일 좋은 양과 소들을 남겨 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다 죽여 없앴습니다.”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그만두시오! 어젯밤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을 들으시오.” 사울이 말했습니다. “말해 보시오.”
17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옛날 당신은 스스로 작은 사람이라고 겸손해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에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지 않았습니까?
18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가서 저 나쁜 백성 아말렉 사람들을 멸망시켜라. 그들과 전쟁을 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죽여라’ 하고 당신에게 이 일을 맡기시지 않았습니까?
19 그런데 왜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왜 당신은 제일 좋은 것들을 없애지 않았소? 왜 당신은 여호와께서 악하다고 말씀하신 일을 하였소?”
20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여호와께 순종하였소. 나는 여호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하였소. 나는 아말렉 사람들을 다 죽였소. 그리고 그들의 왕 아각도 사로잡아 왔소.
21 군인들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길갈에서 제물을 바치기 위해 제일 좋은 양과 소들을 남겨 놓았을 뿐이오.”
22 그러나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더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이겠소?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그 밖의 제사요? 아니면 순종이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을 바치는 것보다 낫소.
23 순종하지 않는 것은 점쟁이의 속임수만큼 나쁘고, 교만한 고집은 우상을 섬기는 것만큼 나쁘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당신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것이오.”
24 그러자 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소. 내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소. 내가 당신이 한 말을 따르지 않았소. 나는 백성이 두려워서 백성이 하자는 대로 하였소.
25 제발 내 죄를 용서해 주시오. 나와 함께 가서 내가 여호와께 예배드리게 해 주시오.”
26 그러나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가지 않겠소.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았소.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소.”
27 사무엘이 떠나려 하였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의 옷을 붙잡다가 그만 옷을 찢고 말았습니다.
28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이 옷자락처럼 찢어 당신에게서 빼앗아 당신의 이웃 중 한 사람에게 주셨소.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당신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셨소.
29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원하신 분이오. 그분께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자기 마음을 바꾸지도 않으시오. 여호와께서는 사람이 아니시오. 그러므로 사람처럼 마음을 바꾸시지 않을 것이오.”
30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소. 하지만 내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는 나를 높여 주시오. 나와 함께 가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시오.”
31 이 말을 듣고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갔고, 사울은 여호와께 예배드렸습니다.
32 그후에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의 왕 아각을 데리고 오시오.” 아각이 사슬에 묶여 사무엘에게 왔습니다. 아각은 ‘틀림없이 이제 난 살아났다’라고 생각하며 기뻐했습니다.
33 사무엘이 아각에게 말했습니다. “네 칼 때문에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을 잃었다. 이제 네 어머니가 자식을 잃을 차례이다.”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길갈에 있는 여호와의 성소 앞에서 아각을 칼로 쳤습니다.
34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그 곳을 떠나 라마로 갔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35 사무엘은 더 이상 사울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사울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