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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10:38

5월17일. 삼하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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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압살롬이 다윗의 나라를 빼앗으려 하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압살롬은 자기가 쓸 전차와 말들을 마련했습니다. 압살롬은 호위병도 오십 명이나 두었습니다.

2 압살롬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성문 가까이에 서 있곤 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재판할 문젯거리가 있어 왕을 찾는 사람은 그 성문을 지나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오면, 압살롬은 그 사람을 불러 세워서 “어느 성에서 왔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저는 이스라엘의 무슨 지파에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했습니다.

3 그러면 압살롬은 “당신의 주장이 옳소. 하지만 왕궁 안에는 당신의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소” 하고 말했습니다.

4 또 압살롬은 “나는 이 땅의 재판관이 되어 문제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재판을 베풀기를 원하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5 사람들은 압살롬에게 가까이 나와 절을 했습니다. 그러면 압살롬은 자기 손을 내밀어 그들을 일으키고 그들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6 압살롬은 다윗 왕에게 재판을 받으러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7 사 년이 지난 후에 압살롬이 다윗 왕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헤브론으로 가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여호와께 약속한 것이 있으니 그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8 아람 땅 그술에 살 때, 저는 ‘만약 여호와께서 저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여호와를 헤브론에서 예배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9 그러자 왕이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거라.” 그래서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갔습니다.

10 그러나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몰래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사자들은 백성들에게 “나팔 소리가 울리면,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고 외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1 압살롬은 자기와 함께 갈 사람 이백 명을 초대했습니다. 그들은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을 떠났지만 압살롬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12 다윗에게 도움을 주던 사람 중에 아히도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아히도벨은 길로 마을 사람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제물을 바치는 동안 아히도벨의 고향인 길로로 사람을 보내 아히도벨을 오게 하여 자기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압살롬의 계획은 착착 잘 진행되었습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압살롬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13 어떤 사람이 와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압살롬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다윗에게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14 그러자 다윗은 자기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서둘러 떠나야겠다. 서두르지 않으면 압살롬에게 잡히고 말겠다. 압살롬이 우리를 잡으러 오기 전에 어서 이 곳을 떠나자. 압살롬은 우리를 해치고 예루살렘의 백성들까지 죽일 것이다.”

15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왕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16 왕은 자기 왕궁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왕은 왕궁을 지킬 후궁 열 명은 남겨 두었습니다.

17 왕은 자기를 따르는 모든 백성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이 성을 빠져 나갈 때에 그 성의 마지막 집 에서 멈춰 섰습니다.

18 왕의 모든 종들이 왕의 곁을 지나갔습니다.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왕의 호위병들도 왕의 곁을 지나갔습니다. 가드에서 와서 다윗을 따랐던 육백 명도 왕의 곁을 지나갔습니다.

19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려 하느냐? 돌아가서 압살롬 왕과 함께 있어라. 그대는 이방 사람이고, 이 곳은 그대의 고향 땅이 아니다.

20 그대가 나와 함께 있던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데, 지금 와서 그대를 우리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게 할 수야 없지 않은가? 더구나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 돌아가거라. 그대의 형제들도 함께 데리고 가거라. 여호와의 은혜와 사랑이 그대와 함께 있기를 빈다.”

21 그러나 잇대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와 왕께 맹세하지만, 저는 왕과 함께 있겠습니다. 왕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왕과 함께 가겠습니다. 죽든지 살든지 왕과 함께 있겠습니다.”

22 다윗이 잇대에게 말했습니다. “정 그렇다면 앞서서 가거라.” 그리하여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들의 자녀들도 왕의 곁을 지나갔습니다.

23 모든 백성은 왕의 곁을 지나가면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다윗 왕도 기드론 골짜기를 건넜습니다. 그후에 모든 백성은 광야 쪽으로 나아갔습니다.

24 사독과 모든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하나님의 궤를 내려 놓았습니다.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 성을 떠날 때까지 아비아달이 제물을 바쳤습니다.

25 왕이 사독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성안으로 다시 가지고 가시오. 여호와께서 만약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면 나를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언약궤와 예루살렘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이오.

26 그러나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 해도 어쩔 수 없소. 주 뜻대로 하시기를 바랄 뿐이오.”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선견자요. 평안히 성으로 돌아가시오. 그대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가시오.

28 광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그대가 소식을 전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겠소.”

29 그리하여 사독과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0 다윗은 울면서 올리브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다윗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올라갔습니다. 다윗과 함께 한 모든 백성도 자기 머리를 가렸습니다. 그들도 울면서 올라갔습니다.

31 누군가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왕을 배반하여 압살롬과 함께 음모를 꾸민 사람 중에 아히도벨도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이 기도드렸습니다. “여호와시여, 아히도벨의 계획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32 다윗이 산꼭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곳은 다윗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장소였습니다. 아렉 사람 후새가 다윗을 맞아들였습니다. 후새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머리에는 흙을 덮어썼습니다. 그것은 슬픔을 나타내는 표시였습니다.

33 다윗이 후새에게 말했습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간다면, 그대는 짐만 될 뿐이오.

34 그러나 만약 그대가 성으로 돌아간다면, 그대는 아히도벨의 계획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소. 압살롬에게 말하시오. ‘내 왕이시여, 저는 왕의 종입니다. 전에는 제가 왕의 아버지를 섬겼으나 이제는 왕을 섬기겠습니다.’

35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이 그대와 함께 있을 것이오. 그대는 왕궁에서 들은 모든 일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하오.

36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그들과 함께 있소. 그들을 보내어 그대가 들은 모든 것을 나에게 전해 주시오.”

37 그리하여 다윗의 친구 후새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그 무렵에 압살롬도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16.
1 <시바가 다윗을 만나다> 다윗이 올리브 산꼭대기를 지나서 얼마 가지 않았을 때,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다윗에게 나아왔습니다. 시바는 안장을 얹은 나귀 두 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귀의 등에는 빵 이백 개와 마른 포도 백 송이, 그리고 무화과 과자 백 개가 실려 있었습니다. 포도주가 가득 든 가죽 부대들도 있었습니다.
2 왕이 시바에게 물었습니다. “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왔느냐?” 시바가 대답했습니다. “나귀들은 왕의 가족들이 타시라고 끌고 왔습니다. 빵과 무화과 과자는 종들이 먹으라고 가져왔습니다. 포도주는 누구든지 광야에서 지쳤을 때, 마시라고 가져왔습니다.”
3 왕이 물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어디에 있느냐?” 시바가 대답했습니다. “므비보셋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습니다. 므비보셋은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나에게 돌려 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그 말을 듣고 왕이 시바에게 말했습니다. “좋다. 므비보셋이 가졌던 모든 것을 이제 너에게 준다.” 시바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고맙습니다. 언제나 왕에게 은혜를 입으면 좋겠습니다.”
5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다>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어떤 사람이 그 곳에서 나왔습니다. 그 사람은 사울의 집안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게라의 아들 시므이였습니다. 시므이는 나오면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6 시므이는 다윗과 그의 신하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과 군인들이 빙 둘러서 다윗을 지켰습니다.
7 시므이는 이런 말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이 살인자야, 이 나쁜 놈아, 가거라, 가
8 네가 사울의 집안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너에게 벌을 주고 계신다. 너는 사울의 왕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이제 주께서 네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에게 주셨다. 너 같은 살인자는 망해야 한다.”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왜 저 죽은 개만도 못한 자가 왕을 저주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십니까? 제가 가서 저놈의 머리를 베어 버리겠습니다.”
10 그러나 왕이 대답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들이여, 이 일은 그대들과 상관이 없소. 저 사람이 나를 저주하도록 여호와께서 시키셨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소?”
11 다윗은 또 아비새와 자기의 모든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판인데, 저 베냐민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소? 저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시오. 나를 저주하게 놔 두시오. 이 일은 여호와께서 시키신 일이오.
12 어쩌면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말한 저주 대신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나에게 복을 주실지도 모르지 않소?”
13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신하들은 계속 길을 갔습니다. 그러나 시므이는 다윗을 계속 따라왔습니다. 시므이는 길 맞은편 언덕 위를 걸었습니다. 시므이는 계속 다윗에게 저주를 퍼부으면서 돌과 흙을 던졌습니다.
14 왕과 그의 모든 백성은 요단 강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지쳐서 그 곳에서 쉬었습니다.
15 그러는 동안, 압살롬과 아히도벨, 이스라엘의 모든 무리는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친구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인가? 왜 그대의 친구와 함께 가지 않았소?”
18 후새가 말했습니다. “저는 여호와와 이 백성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무리가 뽑은 사람 편입니다. 저는 왕과 함께 있겠습니다.
19 전에는 왕의 아버지를 섬겼지만 이제는 누구를 섬기겠습니까? 다윗의 아드님입니다! 저는 왕을 섬기겠습니다.”
20 <아히도벨의 계획>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말해 보시오.”
21 아히도벨이 말했습니다. “왕의 아버지는 후궁 몇 사람을 남겨서 왕궁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잠자리에 드십시오. 그리하시면 모든 이스라엘은 왕의 아버지가 왕을 원수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왕의 모든 백성이 더욱 힘을 합하여 왕을 도와 줄 것입니다.”
22 그리하여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해 왕궁 지붕 위에 장막을 쳤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함께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23 그 때에 사람들은 아히도벨의 계획이 하나님의 말씀만큼이나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물론 압살롬도 다 그의 말을 의심없이 그대로 따랐습니다.

17.
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군인 만 이천 명을 뽑게 해 주십시오. 오늘 밤 다윗을 뒤쫓겠습니다.
2 다윗이 지치고 약할 때, 따라잡겠습니다. 다윗에게 겁을 주면 그의 모든 백성은 도망칠 것입니다. 저는 다윗 왕만을 죽이겠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은 모두 왕에게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왕이 찾으시는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은 다 평안히 돌아올 것입니다.”
4 이 계획을 들은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은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 그러나 압살롬은 “아렉 사람 후새를 불러라. 그의 말도 듣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6 그래서 후새가 압살롬에게 왔습니다. 압살롬이 말했습니다. “아히도벨은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소. 그의 계획대로 하는 것이 좋겠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 생각을 말해 보시오.”
7 후새가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아히도벨의 계획이 지금은 좋지 않습니다.”
8 후새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께서도 아시듯이 왕의 아버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용사입니다. 그들은 새끼를 빼앗긴 곰만큼 화가 나 있습니다. 왕의 아버지는 노련한 군인입니다. 다윗은 온 밤을 백성들과 함께 지새우지 않을 것입니다.
9 아마 다윗은 이미 동굴 속이나 다른 곳에 숨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왕의 아버지가 왕의 군인들을 먼저 공격하기라도 하면, 백성들이 그 소식을 듣게 될 것이고, 그들은 ‘압살롬을 따르는 자들이 졌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10 그렇게 되면 아무리 사자처럼 용감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두려워지게 마련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왕의 아버지는 노련한 군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다윗의 부하들이 용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십시오.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왕께서 직접 싸움터로 가셔야 합니다.
12 우리는 다윗이 숨어 있는 곳에 들이닥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땅에 내리는 이슬처럼 다윗을 덮칠 것이고, 다윗과 그의 모든 부하를 죽일 것입니다.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것입니다.
13 만약 다윗이 어떤 성으로 도망친다 합시다. 그러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그 성으로 밧줄을 가지고 가서 성을 동여맨 다음 골짜기로 끌고 갈 것입니다. 작은 돌 한 개라도 남지 못할 것입니다.”
14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말했습니다. “아렉 사람 후새의 계획이 아히도벨의 계획보다 낫다.” 그들이 이렇게 말한 까닭은 여호와께서 아히도벨의 좋은 계획을 방해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은 여호와께서 압살롬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15 후새는 이 사실을 제사장인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내놓은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후새는 자기가 내놓은 생각도 말해 주었습니다.
16 후새가 말했습니다. “서두르십시오! 사람을 다윗에게 보내십시오. 오늘 밤은 광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묵지 말고 당장에 요단강을 건너라고 말씀드리십시오. 강을 건너시면 다윗 왕과 그의 모든 백성은 붙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17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성으로 들어가는 것을 남들이 보게 될까봐 겁이 나서 성의 한적한 곳인 엔로겔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여종이 그들에게 가서 소식을 전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그 소식을 다시 다윗 왕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18 그런데 어떤 소년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보고 압살롬에게 고자질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급히 달려서 바후림에 있는 어떤 사람의 집으로 숨었습니다. 그 집의 뜰에는 우물이 있었는데,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그 우물 속으로 내려갔습니다.
19 그후에 집 주인의 아내가 덮을 것을 가져다 우물 위를 덮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위에 곡식을 널어 놓았습니다. 아무도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그 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20 압살롬의 종들이 여자의 집으로 와서 물었습니다.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어디에 있느냐?” 여자가 대답했습니다. “벌써 시내를 건너가고 없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압살롬의 종들은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찾을 수 없었고,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21 압살롬의 종들이 돌아간 후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우물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다윗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두르십시오. 강을 건너십시오. 아히도벨이 왕을 해칠 계획을 세웠습니다.”
22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모든 백성은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날이 샐 무렵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23 아히도벨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의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워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아히도벨은 자기 집안 일과 재산을 정리한 뒤에 목을 매고 죽었습니다. 아히도벨이 죽자, 사람들은 그를 그의 아버지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24 <다윗과 압살롬 사이의 전쟁>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비로소 압살롬과 그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을 건넜습니다.
25 압살롬은 요압을 대신해서 아마사를 군대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아마사는 이스마엘 사람인 이드라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마사의 어머니는 나하스의 딸이자 요압의 어머니인 스루야의 누이 아비가일이었습니다.
26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길르앗 땅에 진을 쳤습니다.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그 곳에는 소비와 마길과 바르실래가 있었습니다. 나하스의 아들 소비는 랍바라는 암몬 사람들의 성에서 왔고, 암미엘의 아들 마길은 로데발에서 왔고, 바르실래는 길르앗 땅 로글림에서 왔습니다.
28 그들은 침대와 대야와 질그릇을 가지고 왔습니다. 또한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도 가지고 왔습니다.
29 그들은 또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도 가지고 와서 다윗과 백성들에게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광야에서 굶주리고 지치고 목마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