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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욥 27-30

paul 2018.09.01 12:28 조회 수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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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27:1 <욥이 계속 이야기하다> 욥이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Job 27:2 “내 권리를 빼앗아 가신 하나님, 내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살아 계심을 가리켜 맹세하네.

Job 27:3 내게 생명이 있고 내 코에 하나님의 숨기운이 있는 동안에는,

Job 27:4 내 두 입술이 결코 악을 말하지 아니하고, 내 혀도 거짓을 말하지 않을 것이네.

Job 27:5 나는 결코 자네들이 옳다고 인정할 수 없네. 내가 죽더라도 내가 바르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겠네.

Job 27:6 내가 나의 진실함을 굳게 붙들고 놓지 않을 것이며, 내 양심에 걸리는 것이 없을 것일세.

Job 27:7 내 원수는 악인같이, 나를 미워하는 자는 죄인같이 망하게 되기를 원하네.

Job 27:8 하나님께서 경건하지 못한 자의 생명을 가져가실 때, 그에게 무슨 소망이 있을까?

Job 27:9 그에게 재앙이 임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실까?

Job 27:10 그는 전능하신 분에게서 기쁨을 찾지도 않았고 하나님께 기도하지도 않았다네.

Job 27:11 내가 하나님의 권능을 자네들에게 가르치겠네. 전능자의 하시는 일을 숨기지 않겠네.

Job 27:12 자네들이 모두 보았으면서 어찌 이렇게 쓸데없는 말만 하는가?

Job 27:13 악인이 하나님께 받는 벌이 무엇인가? 난폭한 자가 전능자께 받는 것이 무엇이겠나?

Job 27:14 그 자손이 많다 해도, 모두 칼에 죽고 굶주릴 것일세.

Job 27:15 남는 자가 있다 해도, 저들은 염병에 죽어 묻히고, 그들의 아내조차도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것이네.

Job 27:16 비록 악인이 은을 태산같이, 의복을 산더미같이 쌓는다 해도

Job 27:17 의인들이 그 옷을 입고, 죄 없는 사람들이 그 은을 나눠 가질 것이네.

Job 27:18 악인이 짓는 집은 거미줄같이 망가지기 쉽고, 초막같이 보잘것 없다네.

Job 27:19 악인이 부자인 채 잠을 잔다 해도, 눈을 뜨면 온 재산이 모두 날아가 버렸을 것일세.

Job 27:20 공포가 홍수처럼 그를 덮치고, 밤중에 폭풍이 그를 날려 버리지.

Job 27:21 동풍이 악인을 휩쓸어 가고, 그의 집에서 흔적도 없이 쓸어 갈 것일세.

Job 27:22 악인이 제아무리 몸부림쳐도 태풍이 그를 덮치니,

Job 27:23 사람들이 그를 보고 박수치고 조롱하며, 악인을 집에서 쫓아 내 버릴 것이네.”

Job 28:1 “은을 캐내는 광맥이 있고, 금을 다듬는 제련소가 있지 않나?

Job 28:2 철은 땅 속에서 캐내고 구리는 광석을 녹여 얻으며,

Job 28:3 사람들은 어둠을 헤쳐 캄캄한 곳에서 광석을 찾지.

Job 28:4 사람이 살지 않는 먼 곳에 깊이 갱도를 파고 그 속에서 혼자 줄에 매달려 이리저리 흔들리며 일을 한다네.

Job 28:5 먹을 것은 땅에서 나오지만 그 아래에서는 불이 땅을 녹여 버리지.

Job 28:6 사람들은 광석에서 사파이어와 금을 얻을 수 있네.

Job 28:7 그 지하의 길은 독수리도 알지 못하고, 매도 본 적이 없어.

Job 28:8 위엄 있는 짐승도 가 본 적이 없고, 사자도 어슬렁거린 적이 없지.

Job 28:9 사람들은 돌산을 깨고 산의 뿌리까지 파헤치며

Job 28:10 바위에 틈을 내고 그 사이에서 보물을 찾지 않나.

Job 28:11 사람은 댐을 만들어 물을 막고, 땅에 숨겨진 보화를 찾아 내지.

Job 28:12 그렇지만 지혜를 어디에서 찾을까? 총명은 어디에 있을까?

Job 28:13 사람은 그 가치를 알 길이 없네.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네.

Job 28:14 대양이 말하길, ‘여기에 없어.’ 바다가 말하길, ‘여기에도 없어.’

Job 28:15 지혜를 금으로 살 수 있겠나? 총명을 은으로 살 수 있겠나?

Job 28:16 지혜는 오빌의 금으로도 살 수 없네. 루비나 사파이어로도 살 수 없지.

Job 28:17 금이나 수정도 지혜와 비길 수 없네. 어떤 보석과도 바꿀 수가 없다네.

Job 28:18 산호나 수정으로 사겠다고? 지혜를 홍보석 값으로 계산할 수 있겠나?

Job 28:19 에티오피아 에서 나는 황옥도 지혜보다 못하고, 순금 역시 그러하지.

Job 28:20 그런데 그런 지혜는 어디에서 나오나? 총명이 있는 곳은 어딜까?

Job 28:21 어떤 생물도 볼 수 없고, 공중의 새조차 볼 수 없으니.

Job 28:22 멸망과 사망도 ‘우리 귀로 지혜에 관한 소문을 들은 적은 있지’라고만 말하네.

Job 28:23 오직 하나님만이 지혜의 길을 아시고, 총명이 어디 있는지 아신다네.

Job 28:24 그분은 땅 끝까지 보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살피시기 때문이지.

Job 28:25 하나님은 바람의 무게도 재시고 물도 측량하신다네.

Job 28:26 그분은 비에게 명령하시고 천둥에게 갈 길을 지시하시네.

Job 28:27 그 때에 그분은 지혜를 보고, 그것을 계산하셨네. 지혜를 세우시고, 시험하셨지.

Job 28:28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이르시길, ‘주님을 경외함이 지혜며 악을 떠나는 것이 총명이니라’고 하셨다네.”

Job 29:1 <욥이 이야기하다> 욥이 자기 말을 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Job 29:2 “아, 지나간 날들이여,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던 그 옛날이 그립구나.

Job 29:3 그 때에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를 비추어서, 그분의 빛으로 어둠 속에서 안전하게 걸었는데.

Job 29:4 내가 한창 힘이 넘칠 때, 하나님과 집에서 달콤한 교제를 나누던 날들,

Job 29:5 전능자께서 나와 함께하시던 날들, 내 자녀들이 나와 함께 있던 그 날들.

Job 29:6 우유로 발을 씻으며, 반석에서 기름이 시내처럼 흘러내렸던 그 시절,

Job 29:7 성문에 나가서 성문 앞 광장의 높은 자리에 앉았던 그 시절,

Job 29:8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길 옆으로 비켜 서고, 노인들은 일어나서 경의를 표하며,

Job 29:9 백성의 지도자들도 하던 말을 멈추고 손으로 입을 가렸지.

Job 29:10 귀족들도 소리를 낮추고, 혀가 입천장에 바짝 붙은 것처럼 말소리를 줄였지.

Job 29:11 내 말을 들은 자는 나를 복되다 했고 나를 본 자는 모두 나를 칭찬했지.

Job 29:12 도움을 바라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도울 자 없던 고아들을 살폈기 때문이지.

Job 29:13 희망을 거의 잃은 자들도 나를 축복해 주었고, 과부들도 기뻐서 나에 대해 노래했지.

Job 29:14 그 때, 나는 의로움의 옷을 입고, 정직함을 관처럼 머리에 썼지.

Job 29:15 나는 보지 못하는 사람의 두 눈이 되었고, 다리를 저는 사람들에게는 두 발이 되어 주었어.

Job 29:16 가난한 사람에게는 아버지가 되어 주고, 낯선 사람도 돌보아 주었지.

Job 29:17 악인의 턱을 부수고 그 잇사이에 물린 희생자들을 건져 주었지.

Job 29:18 그러면서 ‘난 오래 살다가 내 보금자리에서 죽겠지’라고 생각했는데.

Job 29:19 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나가고, 가지는 밤새 내린 이슬에 젖었지.

Job 29:20 나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존재였고, 내 힘은 늘 커져 갔지.

Job 29:21 사람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여 내가 말할 때면 조용히 기다렸고,

Job 29:22 내 말이 끝나도 말을 삼가니, 오직 내 말만이 저들의 귀에 잔잔히 내렸지.

Job 29:23 저들은 비 기다리듯 나를 기다리고, 봄비 기다리듯 내 입술을 주목했지.

Job 29:24 저들이 용기를 잃었을 때, 내가 그들을 향해 웃어 주면, 저들은 내 얼굴의 광채를 귀하게 여겼지.

Job 29:25 나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지도하며 군대를 거느린 왕과 같이 그들을 대했고, 애통해 하는 자들을 위로하여 주곤 했는데.”

Job 30:1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람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는 그 아버지를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보다 못한 자로 여겼는데.

Job 30:2 그 나이 든 자들이 무슨 힘으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었겠나?

Job 30:3 그들은 배고픔과 가난에 수척해져 밤중에 먹을거리를 찾아 광야를 배회하지 않았던가?

Job 30:4 덤불 속에서 나물을 캐 먹고, 싸리나무 뿌리로 배를 채우던 저들이 아니었나?

Job 30:5 도둑 취급을 받고 마을에서 쫓겨나,

Job 30:6 음침한 산골짜기와 동굴과 바위 틈에서 살았지.

Job 30:7 가시덤불 속에서 짐승처럼 부르짖고, 가시나무에 모였지.

Job 30:8 그들은 이름도 없는 미련한 자들로, 고향에서도 쫓겨났지.

Job 30:9 그런데 저들이 나를 조롱하고 있다니. 내가 저들의 말거리가 되다니.

Job 30:10 저들은 나를 싫어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마구 침을 뱉고 있구나.

Job 30:11 하나님께서 내 활시위를 풀고 나를 괴롭게 하시니, 저들이 나를 향해 덤비고 있구나.

Job 30:12 오른편에서 그 천한 자들이 일어나 내 두 발을 걷어차고, 나를 둘러싸며 죽이려 하는구나.

Job 30:13 저들이 내 길을 허물고 나를 죽이려 해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구나.

Job 30:14 저들이 무너진 성벽을 통해 공격하듯 밀고 들어와 나를 치니,

Job 30:15 나는 공포에 질리고 내 체면은 바람 앞에 날리듯 없어졌으며, 내 생명은 구름이 사라지듯 위태롭네.

Job 30:16 이제 내 영혼이 허물어지고 고난의 날들만이 나를 기다리는구나.

Job 30:17 밤마다 내 뼈가 쑤시고, 그 고통 때문에 쉴 틈이 없구나.

Job 30:18 하나님의 강한 손이 내 옷을 움켜 잡으시고 옷깃을 조이시는구나.

Job 30:19 그분이 나를 진흙탕에 던지시니 먼지와 재처럼 되었구나.

Job 30:20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나 응답하지 않으시고, 주 앞에 섰으나 주께선 바라보기만 하십니다.

Job 30:21 주께서 나를 잔인하게 다루시고, 그 강하신 손으로 나를 치십니다.

Job 30:22 주님이 나를 들어 바람 위에 두시고 태풍 가운데서 빙빙 돌리시니,

Job 30:23 주님께서는 나를 죽이려 하십니까? 나를 저 무덤으로 보내려 하십니까?

Job 30:24 절망 중에 도와 달라고 부르짖으나 나를 도울 자가 아무도 없구나.

Job 30:25 내가 고생하는 사람을 보며 울지 않았던가? 가난한 자를 보고 불쌍히 여기지 않았던가?

Job 30:26 행복을 기대했는데 재앙이 닥쳤고, 빛을 바랐는데 흑암이 덮치는구나.

Job 30:27 마음이 뒤틀리니 쉴 수가 없고 고난의 날들만이 나를 반기는구나.

Job 30:28 위로도 받지 못하고 슬퍼하고 방황하며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외치지만,

Job 30:29 난 이리 떼의 친구, 타조의 벗이로구나.

Job 30:30 내 가죽이 검게 변하여 벗겨지고, 내 뼈는 열기로 펄펄 끓어오르는구나.

Job 30:31 내 수금은 장례식 노래를 연주하고 내 피리는 슬픈 노래를 부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