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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욥 6-10

paul 2018.09.01 12:24 조회 수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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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6:1 <욥이 엘리바스에게 대답하다> 욥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Job 6:2 “오! 내 분노와 내 모든 재앙을 저울에 한번 올려 봤으면.

Job 6:3 그것은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텐데. 내 말이 성급했던 것은 이 때문이라네.

Job 6:4 전능자의 화살이 내 안에 박혀 내 영이 그 독을 마시고, 하나님의 공포가 나를 엄습하고 있네.

Job 6:5 들나귀가 풀밭에서 울부짖는가? 황소가 꼴 앞에서 ‘음매!’ 하고 우는가?

Job 6:6 맛 없는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소금 없이 달걀 흰자가 무슨 맛이 있겠는가?

Job 6:7 그런 것은 내 입맛에 맞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 음식이네.

Job 6:8 나는 간청하고 싶구나.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Job 6:9 내 소원은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서 그 손으로 나를 죽이시는 것이네.

Job 6:10 그렇게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난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한 번도 거스른 적이 없다는 사실, 그것이 이 고통 중에서도 내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네.

Job 6:11 나에게는 이제 더 이상 견딜 힘이 없어. 견딘다고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Job 6:12 내가 바위같이 강한가? 내 몸이 무슨 놋쇠인가?

Job 6:13 나는 이제 의지할 것이 하나도 없네. 살아날 방법이 전혀 없어.

Job 6:14 고통당하는 친구를 동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이야.

Job 6:15 나는 친구들을 믿을 수가 없구나. 자네들은 마치 말랐다 불어났다 하는 시냇물 같아.

Job 6:16 그런 시냇물은 겨울에 눈이 녹으면 불어났다가도 여름철에는 바짝 말라 버리는 시냇물같이,

Job 6:17 가뭄 때는 물이 줄어들다가 아주 말라 버리고,

Job 6:18 이리저리 구불거리다 나중에는 흔적조차 없어진다네.

Job 6:19 데마의 상인들이나 스바의 여행객들도 시냇물을 찾으려 하지만,

Job 6:20 막상 찾고 나면 결국 실망만 더하게 되지.

Job 6:21 나는 정말 시냇물을 찾듯이 자네들을 찾았네. 그렇지만 자네들은 내 몰골을 보고 기겁을 했어.

Job 6:22 내가 자네들한테 무엇을 달라고 하던가? 돈을 달라고 하던가?

Job 6:23 내가 언제 나를 원수들에게서, 포악한 자들에게서, 구해 달라고 부탁하던가?

Job 6:24 내게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지 가르쳐 주게.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겠네.

Job 6:25 격려 한 마디가 힘이 될 텐데, 자네들은 날 나무라기만 하니,

Job 6:26 자네들은 내 말을 탓하려는 것인가? 낙담한 사람의 말은 바람같이 허무할 뿐인데.

Job 6:27 자네들은 고아를 팔아 넘기고, 친구를 돈과 바꿀 사람들일세.

Job 6:28 제발 나를 좀 보게나. 내가 자네들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

Job 6:29 부디 고약한 일을 하지 말게. 난 정말이지 잘못한 게 없네.

Job 6:30 내 입술에 무슨 잘못이 있던가? 내 혀가 잘못을 분간하지 못할 것 같은가?”

Job 7:1 “세상살이가 정말이지 쉽지 않아. 날마다 힘든 일을 해야 하지 않는가.

Job 7:2 일꾼들은 빨리 하루 해가 져서, 하루 일당 받기를 기대하지.

Job 7:3 내가 사는 것이 그렇다네. 밤마다 견디기 어려워.

Job 7:4 자리에 누울 때면 ‘언제 일어나야 하지?’ 하고 생각하네. 밤은 왜 그리 긴지. 난 새벽녘까지 이리저리 뒤척거리네.

Job 7:5 내 살갗은 곪아서 터졌다 아물고, 구더기가 가득하네.

Job 7:6 내 생명이 베틀의 북처럼 지나가고 있구나. 살아날 소망도 없구나.

Job 7:7 주님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내 생명이 너무 허무합니다. 내 눈은 이제 더 이상 기쁜 순간을 보지 못하겠지요?

Job 7:8 나를 아는 사람이 이제 더 이상 날 보지 못하고, 주께서 나를 찾으시더라도 나는 이미 죽어 있을 것입니다.

Job 7:9 구름이 사라지듯, 무덤에 내려가는 사람이 어찌 다시 살아나겠습니까?

Job 7:10 그가 어떻게 다시 자기 집에 갈 수 있겠습니까? 집도 그를 다시는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Job 7:11 그러니 내가 어찌 잠잠할 수 있겠습니까? 내 영이 상하고, 마음이 괴로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Job 7:12 내가 무슨 바다 괴물입니까? 왜 나를 이렇게 괴롭히고 감시하십니까?

Job 7:13 침대에 누우면 좀 편할까, 잠이라도 자면 고통을 잊을까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Job 7:14 주님은 꿈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들을 통해서 두려워 떨게 하십니다.

Job 7:15 나는 내 자신이 싫습니다. 제발 주님, 나를 좀 내버려 두십시오.

Job 7:16 하루 하루가 지나도 내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Job 7:17 사람이 뭐 대단하다고 그렇게 소중히 여기십니까?

Job 7:18 아침마다 살피시고, 순간마다 시험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Job 7:19 왜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침 삼킬 틈도 주지 않으십니까?

Job 7:20 사람을 감시하시는 주님 내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 왜 나를 표적으로 삼으십니까? 내가 당신께 무슨 짐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Job 7:21 주님, 내 죄를 용서하시고 내 잘못을 없애 주십시오. 이제 내가 흙 속에서 잠들 것인데 그 때에는 주님께서 나를 찾으셔도 나는 없을 것입니다.”

Job 8:1 <빌닷이 욥에게 말하다> 그러자 수아 사람 빌닷이 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Job 8:2 “자네는 언제까지 이런 말을 계속할 작정인가? 자네의 말은 마치 태풍 같군.

Job 8:3 하나님께서 잘못 판단하실 것 같은가? 전능자께서 실수라도 하실 것 같은가?

Job 8:4 자네 자녀들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네. 그래서 그 죄값을 받은 걸세.

Job 8:5 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에게 자비를 구하게나.

Job 8:6 만일 자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그분이 자네를 도와 주실 걸세.

Job 8:7 그러면 지금은 보잘것 없이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위대하게 될 걸세.

Job 8:8 제발 조상들의 일을 기억하고 선조들에게서 배우게나.

Job 8:9 어제 태어난 우리가 안다면 얼마나 많이 알겠나? 땅에 사는 우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Job 8:10 선조들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 줄 걸세.

Job 8:11 늪지 아닌 곳에서 왕골이 어떻게 자라겠으며, 골풀이 물 없이 어떻게 자랄 수 있겠는가?

Job 8:12 이런 식물은 푸르름을 더하다가 곧장 시들어 없어지지.

Job 8:13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의 운명이 이렇다네. 악인들의 소망도 이렇게 망해 버리지.

Job 8:14 그들이 믿는 것은 정말 허무해서 마치 거미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아.

Job 8:15 혹시 그들이 집을 믿을 수도 있겠지만 집도 의지할 것은 못 돼. 단단히 붙잡으려고 하겠지만, 도움이 안 되지.

Job 8:16 식물이 태양을 받아 싱싱하게 피어 올라, 동산에 무성한 가지들을 내고,

Job 8:17 그 뿌리들이 돌 뿌리를 휘감고 돌아서 살아 남는다 해도,

Job 8:18 그 곳에서 뿌리가 뽑히게 되면, 동산도 그 식물을 ‘본 적이 없어’라며 모른다고 한다네.

Job 8:19 그러면 뽑힌 식물은 시들어 없어지고, 대신 다른 식물이 그 곳에서 자라나겠지.

Job 8:20 정말이지,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악인들을 돕지 않으신다네.

Job 8:21 그분은 자네 입에 기쁨을 담아 주시고, 입술에 즐거움을 채워 주실 걸세.

Job 8:22 자네를 미워하는 자들은 망신을 당하고, 악인의 집은 망하고 말 걸세.”

Job 9:1 <욥이 빌닷에게 대답하다> 그러자 욥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Job 9:2 “나도 자네 말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 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Job 9:3 하나님과 논쟁한다면, 누가 하나님의 천 번 말씀에 한 번이라도 대답할 수 있을까?

Job 9:4 지혜로우시고, 강하신 그분 앞에서 누가 과연 그를 대적하여 이길 수 있을까?

Job 9:5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산들을 옮기고 없애 버리시는데, 사람이 그것을 알 수 있겠나?

Job 9:6 그분은 땅을 흔드시고, 땅을 떠받치는 기둥들도 흔들어 버리시지.

Job 9:7 그분은 해를 뜨지 못하게 하시고, 별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실 수도 있다네.

Job 9:8 홀로 창공을 우주에 펼치시고, 바다의 파도 위를 걸으시는 분,

Job 9:9 그분은 북두칠성과 삼성, 묘성과 남방의 별자리들을 만드신 분,

Job 9:10 측량할 수 없는 위대한 일들과 수없는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네.

Job 9:11 그분이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그를 보지 못하고, 그분이 나를 스쳐 가셔도 알지 못하지.

Job 9:12 그분이 가져가시면 누가 도로 찾을 수 있으며, 누가 감히 그에게 ‘당신은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말할 수 있을까?

Job 9:13 하나님께서 진노를 풀지 아니하시면 라합 을 돕는 자들이 겁내고 움츠리는데,

Job 9:14 하물며 내가 무슨 대꾸를 하고, 할 말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Job 9:15 내가 의롭다 해도, 대답은커녕 그저 긍휼을 빌 수 있을 뿐인 것을.

Job 9:16 설사 내가 그를 불러서 그가 대답하셨다 해도, 그가 내 주장을 들으셨다고 믿을 수 없네.

Job 9:17 그분이 태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나에게 상처를 입히시네.

Job 9:18 숨쉴 틈도 주시지 않고, 그저 나에게 괴로움만 더하시네.

Job 9:19 힘으로 말하자면, 그분같이 강한 분이 누가 있으며, 의로움으로 말한다 해도, 누가 그를 재판한다고 할 수 있을까?

Job 9:20 비록 나에게 죄가 없다 해도, 나는 나를 꾸짖어야 하고 비록 내가 흠 없다 해도, 나는 나를 죄인이라 인정해야 할 걸세.

Job 9:21 나는 죄가 없지만, 그런 것에 관심을 기울일 힘도 없이 그저 내 삶을 경멸할 뿐일세.

Job 9:22 그는 죄 없는 자나 악한 자나 모두 죽이시는 분이니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

Job 9:23 재앙이 내려와 죄 없는 자를 망하게 해도, 그분은 낙담하는 그를 비웃으시네.

Job 9:24 악이 세상을 지배하고 재판관도 눈이 멀었으니,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누가 이렇게 하겠는가?

Job 9:25 이제 내 삶이 달리기 선수보다 빨리 지나가니, 아무 소망이 없구나.

Job 9:26 내 삶이 빠른 배처럼, 먹이를 낚아채려고 빠르게 내려오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는구나.

Job 9:27 이제 내가 원망을 그치고, 얼굴빛을 바꿔 웃어 보려고 해도,

Job 9:28 내 모든 고통이 두렵습니다. 당신은 나를 죄가 없다고 인정하지 않으시겠지요?

Job 9:29 내가 죄인 취급을 받을 텐데, 공연히 수고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Job 9:30 내가 깨끗한 물로 씻고 비누로 손을 닦는다 해도,

Job 9:31 당신은 나를 구덩이에 밀어넣으셔서 내 옷조차도 나를 싫어하게 하실 것입니다.

Job 9: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도 없고, 재판정에서 변호할 수도 없으니 안타깝구나.

Job 9:33 우리 둘 위에 손을 얹고 둘 사이를 판단해 줄 판결자도 없으니 참 답답하구나.

Job 9:34 제발 그분이 치시는 막대기를 거두시고, 나를 놀라게 하지 않으신다면 좋겠네.

Job 9:35 그렇다면 내가 담대하게 말할 수 있을 텐데, 그럴 수 없구나.”

Job 10:1 “나는 내 생명을 미워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어. 내 마음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지.

Job 10:2 나는 하나님께 말할 것이라네. ‘제발 하나님,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당신이 왜 나를 치시는지 이유라도 알려 주십시오.

Job 10:3 당신이 손수 만드신 나를 학대하고, 멸시하면서 악인들의 꾀는 왜 좋게 보십니까?

Job 10:4 당신의 눈이 사람의 눈과 같단 말입니까? 왜 사람이 보는 것처럼 판단하십니까?

Job 10:5 당신의 날이 사람들의 날과 같지 않고 길며, 당신의 햇수가 사람의 햇수와 같지 않은데,

Job 10:6 어찌 내 죄를 찾으시고, 내 허물에 주목하십니까?

Job 10:7 당신은 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시고, 아무도 당신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낼 수 없다는 것도 잘 아십니다.

Job 10:8 당신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이제 나를 아예 없애려고 하십니까?

Job 10:9 주님, 기억해 주십시오. 진흙으로 나를 만드시더니, 이제는 다시 흙으로 되돌려 보내시렵니까?

Job 10:10 당신께서 나를 우유같이 쏟아 버리시고, 치즈처럼 엉기게 하셨습니다.

Job 10:11 피부와 살로써 내게 옷 입히시고 뼈들과 힘줄로써 나를 온전케 하셨으며

Job 10:12 내게 생명과 은혜를 주셨고, 내 영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Job 10:13 그렇게 하시고 다른 뜻이 있으셨습니까? 분명 다른 뜻이 있으셨겠지요?

Job 10:14 만약 내가 죄를 지었다면, 당신은 나를 주목하시고 내 죄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Job 10:15 만약 내가 악인이라면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설사 내가 의롭다 해도 머리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수치를 당하고 괴로움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Job 10:16 만약 내가 머리를 치켜 세운다면 당신은 사자처럼 달려들어 당신의 힘으로 다시 나를 짓눌러 버리시겠지요?

Job 10:17 당신이 나를 치는 새로운 증거들을 들이대며, 내게 화풀이를 계속하시니, 괴로움이 계속됩니다.

Job 10:18 어찌하여 당신은 나를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내가 그 때 죽어 버려서 아무도 나를 보지 못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Job 10:19 나는 없었어야 했습니다. 태에서 무덤으로 바로 옮겨졌어야 했습니다.

Job 10:20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었으니, 제발 이 순간이라도 편하게 해 주십시오.

Job 10: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어둡고 그늘진 그 곳에 가기 전에 제발 그렇게 해 주십시오.

Job 10:22 그 캄캄하고 혼란스러우며, 빛조차도 흑암과 같은 그 곳에 이르기 전에 제발 그렇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