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r01 slider02
http://intofaith.org/files/attach/images/138/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http://intofaith.org/files/attach/images/138/5b5f430cdffe06e319c4b852d53473d0.png
2017.12.23 06:09

1월7일. 겔 1-3

paul 주소복사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Loading the player ...

1.

1 <에스겔의 환상> 제 삼십 년 넷째 달 오 일이었다. 포로로 잡혀 온 사람들과 함께 그발 강가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을 열어 환상을 보여 주셨다.
2 그 날은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잡혀 온 지 오 년째 되는 날이었다.
3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 그발 강가에서 부시의 아들인 나 제사장 에스겔에게 말씀하셨고, 여호와의 능력이 내 위에 내렸다.
4 나는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 오는 것을 보았다. 번개가 번쩍거리고 환한 빛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구름이 밀려오고 있었는데, 불 한가운데에는 쇠붙이 같은 것이 빛나고 있었다.
5 불 속에는 살아 있는 네 생물의 모양이 보였는데, 겉으로 보면 모두 사람의 형체 같았다.
6 그 생물들은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었고,
7 그 다리는 곧고, 그 발은 소 발굽 같으며, 잘 닦은 놋쇠같이 빛났다.
8 생물의 네 면에 달린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들이 있었고, 네 생물에게 모두 얼굴과 날개가 있었다.
9 날개들은 서로 맞닿아 있었고,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앞으로 똑바로 나아갔다.
10 생물들의 얼굴은, 앞쪽은 사람의 얼굴,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 왼쪽은 황소의 얼굴, 뒤쪽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11 그들의 날개는 위로 펼쳐져 있었는데, 두 날개는 다른 생물의 날개들과 맞닿아 있었고 다른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12 생물들은 움직일 때, 앞으로 똑바로 나아갔는데, 주님의 영이 어디든 가려 하면, 생물들도 뒤로 돌지 않고 앞으로 움직였다.
13 생물들 사이로 마치 활활 타는 숯불이나 횃불과 같은 불이 왔다갔다 했는데 그 불은 밝았으며, 가운데서 번개 같은 것이 번쩍였다.
14 생물들은 번개가 번쩍이듯 이리저리로 빠르게 달렸다.
15 내가 생물들을 보니 그들 곁의 땅 위에 바퀴가 보였는데 그 바퀴는 생물들의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었다.
16 바퀴의 모양은 번쩍이는 녹주석 같고 네 개의 바퀴는 같은 모양으로,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았다.
17 그 바퀴는 생물들이 향하는 어느 곳으로든 나아갔고 방향을 틀지 않고 움직였다.
18 바퀴의 둘레는 무척 높고 컸으며, 돌아가며 눈이 가득 달려 있었다.
19 생물들이 움직일 때, 그 곁에 있는 바퀴들도 움직였는데,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같이 떠올랐다.
20 주님의 영이 어디로 가든지 생물들도 함께 따라갔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떠올랐다. 그것은 생물들의 영이 그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21 생물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움직였고, 생물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췄으며,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그 곁에서 떠올랐다. 그것은 생물들의 영이 그 바퀴 안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22 생물들의 머리 위로 장엄한 창공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것은 마치 수정처럼 빛났다.
23 창공 밑으로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아 펼쳐져 있었으며 각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24 생물들이 움직일 때에 날개 치는 소리가 났는데 그것은 몰아쳐 내리는 물소리 같기도 하고, 전능자의 목소리 같기도 하고, 군대의 함성 같기도 했다. 생물들이 멈추어 설 때에는 날개를 내렸다.
25 그런데 생물들이 날개를 내리고 멈추어 서 있을 때에도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으로부터 소리가 들려 왔다.
26 창공 너머로 청옥으로 만든 보좌 같은 것이 있었고, 보좌 위에는 사람과 같은 형체가 보였다.
27 그의 허리 위쪽은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불에 달군 쇠같이 보였고, 허리 아래쪽으로는 사방으로 비취는 불처럼 보였다. 이처럼 밝은 빛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28 그를 둘러싸고 있는 광채는 마치 비오는 날 구름 속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그것은 여호와의 영광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 나는 땅에 엎드렸다. 그러자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2.

1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2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주님의 영이 내게로 들어와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나는 주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3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낸다. 그들은 지금까지 나를 반역하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은 이 날까지 내게 대들었다.
4 내가 너를 고집스럽고 말을 듣지 않는 백성에게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전하여라.
5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들이다. 그들이 네 말을 듣든지 안 듣든지,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6 너 사람아, 그들을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찔레와 가시에 둘러싸이고, 독벌레 가운데서 살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그들이 무엇이라 말하든지 겁내지 마라. 이는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기 때문이다.
7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너는 반드시 내 말을 전해야 한다.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다.
8 너 사람아,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너는 이 반항하는 백성처럼 내게 반항하지 마라. 네 입을 벌려 내가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
9 그 때에 내가 보니 어떤 손이 내 앞으로 뻗쳐 있었는데, 그 손에는 두루마리 책이 있었다.
10 주님께서 그 두루마리를 내 앞에 펼치셨는데 앞뒤로 탄식과 애가와 재앙의 글이 적혀 있었다.



3.

1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네 앞에 있는 것을 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2 그래서 내가 입을 벌렸더니, 주님께서 두루마리를 내 입에 넣어 주셨다.
3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먹어 네 배를 채워라.” 그래서 내가 먹었더니 그것이 내 입에 꿀같이 달았다.
4 그 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내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5 내가 너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다.
6 만일 내가 너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민족들에게 보냈더라면, 그들은 네 말을 들었을 것이다.
7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네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 모두가 고집이 세고 마음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8 나도 너를 그들처럼 억세고 굳세게 하며
9 네 이마를 바윗돌보다, 부싯돌보다 더 단단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 그들을 겁내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이다.”
10 주님께서 또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잘 듣고 마음에 간직하여라.
11 그리고 포로로 잡혀 간 네 동포에게 지금 가서 내 말을 전하여라.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말하여라.”
12 그러더니 주님의 영이 나를 들어 올리셨다. 그 때에 내 뒤에서 진동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성소에서 여호와의 영광을 찬양하라!”는 소리였다.
13 또한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는 소리와 그들 곁에 있는 바퀴의 소리도 들렸다. 크게 진동하는 소리였다.
14 주님의 영이 나를 들어 올려 데리고 가실 때 괴롭고 불안했으나, 여호와의 강력한 손이 나를 잡고 계셨다.
15 나는 그발 강가의 델아빕 지역에 살고 있던 유다 포로민들에게로 갔다. 나는 어리둥절한 채로 그 곳에서 칠 일 동안, 머물러 있었다.
16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 칠 일 뒤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17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18 내가 악한 사람을 향해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면 너는 그대로 그에게 경고해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악한 사람은 자기의 죄 때문에 죽겠지만, 나는 그 사람이 죽는 것에 대한 책임을 너에게 물을 것이다.
19 그러나 네가 악한 사람에게 경고했는데도 그가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는다면 그는 자기 죄값을 받아 죽을 것이며 너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다.
20 또 어떤 착한 사람이 올바른 길에서 떠나 죄를 지으면, 내가 그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를 넘어뜨릴 것이다.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게 되고, 그가 한 올바른 일들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너에게 물을 것이다.
21 하지만 네가 그 착한 사람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하여 그가 죄를 짓지 않는다면, 그는 반드시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도 네 목숨을 건질 것이다.”
22 그 때에 거기에서 여호와의 손이 나를 강하게 잡으시면서 말씀하셨다. “일어나 들로 나가거라. 내가 거기서 너에게 할 말이 있다.”
23 나는 일어나 들로 나갔다.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것과 같았다. 나는 땅에 엎드렸다.
24 그 때에 주님의 영이 내게 와,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셨다. “집에 가서 문을 닫고 있어라.
25 너 사람아, 사람들이 밧줄로 너를 묶을 것이니, 너는 바깥에 나가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될 것이다.
26 또 네 혀가 입천장에 붙어 벙어리가 될 것이니 네가 더 이상 사람들을 꾸짖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반항하는 백성이다.
27 그러나 내가 너에게 말할 때에는 네 입을 열어 주겠다. 그러면 너는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말해야 한다. 들을 사람도 있고 듣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게 반항하는 백성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