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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06:03

1월3일. 계 7-11

paul 주소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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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 <십사만 사천 명의 이스라엘 백성> 그후에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사방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붙들어 땅 위, 바다, 나뭇잎 하나도 흔들리지 못하게 막고 있었습니다.
2 나는 또 다른 한 천사가 동쪽에서부터 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큰 소리로 네 천사에게 소리쳤습니다. 앞에 본 천사들은 이 땅과 바다를 해칠 수 있는 권한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네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3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이마에 도장을 다 찍기 전에는 땅이든지, 바다든지, 나뭇잎 하나라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
4 그리고 나는 도장을 받게 될 사람들의 숫자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속한 사람들의 숫자였습니다.
5 유다 지파 만 이천 명, 르우벤 지파 만 이천 명, 갓 지파 만 이천 명,
6 아셀 지파 만 이천 명, 납달리 지파 만 이천 명, 므낫세 지파 만 이천 명,
7 시므온 지파 만 이천 명, 레위 지파 만 이천 명, 잇사갈 지파 만 이천 명,
8 스불론 지파 만 이천 명, 요셉 지파 만 이천 명, 베냐민 지파 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9 <수많은 군중> 그후에 엄청난 군중이 모여 있는 것을 내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 수가 너무 많아서 나는 셀 수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모든 나라와 민족, 언어를 초월하여 모인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양 앞에 섰습니다. 그들은 모두 흰옷을 입고,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10 그들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구원은 보좌에 계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서 옵니다.”
11 장로들과 네 생물들도 그 곁에 있었고, 천사들이 다 나아와 보좌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12 천사들은 “아멘 우리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영원토록 함께 하소서 아멘!” 하고 외쳤습니다.
13 그 때, 장로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내게 물었습니다. “이 흰옷 입은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아십니까?”
14 나는 “모릅니다.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장로는 내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들은 큰 고난을 겪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신들의 옷을 씻어 희게 하였습니다.
15 이제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와, 그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늘 섬기고 있습니다. 보좌에 계신 분이 이들을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16 이들은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뜨거운 햇볕도 그들에게 해를 입히거나 상하게 못할 것입니다.
17 왜냐하면 보좌 가운데 계시는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생명수가 흐르는 샘으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8.

1 <일곱 번째 봉인> 어린양이 일곱 번째 봉인을 떼어 내자, 반 시간쯤 하늘이 고요하였습니다.
2 그런 후, 일곱 명의 천사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일곱 나팔을 받았습니다.
3 다른 천사 하나가 제단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그 천사는 금향로를 들고 있었습니다. 금향로에 향을 가득 채워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보좌 앞의 금제단에 내려놓았습니다.
4 향의 연기가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께로 올라갔습니다. 이 향과 함께 성도들의 기도도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5 그후, 천사는 제단의 불을 향로에 가득 담아 땅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천둥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나며, 큰 소리가 땅을 뒤덮었습니다.
6 <일곱 천사와 나팔> 드디어, 일곱 나팔을 손에 들고 있던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준비를 하였습니다.
7 첫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으로 쏟아졌습니다. 그러자 땅의 삼분의 일이 불타고, 모든 나무의 삼분의 일과 풀들이 다 타 버렸습니다.
8 두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불타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로 떨어져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어 버렸습니다.
9 바다 속 생물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의 삼분의 일도 파손되었습니다.
10 세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횃불처럼 타고 있던 큰 별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강의 삼분의 일과 샘들을 뒤덮었습니다.
11 그 별의 이름은 쑥이었는데, 이로 인해 물의 삼분의 일이 쓰게 되어, 그 쓴물을 마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12 네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충격을 받아 어두워졌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낮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었습니다.
13 내가 지켜 보는 동안, 독수리 한 마리가 공중으로 높이 날아가며,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재난이다! 재난이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재난이 온다! 남은 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그 재난은 시작될 것이다.”


9.

1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별 하나가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별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구덩이를 여는 열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 그 구덩이를 열자, 마치 큰 용광로에서 내뿜듯이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그 연기 때문에 태양과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3 잠시 후, 그 연기 속에서 메뚜기 떼가 나와 모든 땅에 퍼졌습니다. 이 메뚜기 떼는 전갈처럼 쏘는 독을 갖고 있었는데,
4 땅의 모든 풀과 나무는 해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사람들만 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말고, 전갈에게 쏘인 것처럼 다섯 달 동안, 아픔에 시달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6 사람들은 그 고통을 못이겨 죽고 싶어 하지만, 마음대로 죽을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그들을 피해 멀리 달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7 그 메뚜기 떼의 모양은 마치 전쟁 준비를 끝낸 말들처럼 보였습니다. 머리에는 금관 같은 것을 쓰고,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았습니다.
8 여자처럼 긴 머리털을 하고, 이빨은 사자 이빨처럼 생겼으며,
9 쇠로 된 방패막이가 가슴을 덮고 있는 듯했습니다. 또 날개 소리는 많은 전차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가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10 꼬리에는 전갈처럼 쏘는 가시가 달려 있었는데, 그 꼬리에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11 이 메뚜기들의 왕은 밑바닥 없는 구덩이의 수호자로, 히브리어로는 아바돈, 그리스어로는 아볼루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2 첫 번째 재난은 지나갔지만, 아직도 두 번의 재난이 남아 있습니다.
13 여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나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뿔에서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14 그 음성은 나팔을 가진 여섯 번째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큰 유프라테스 강에 매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 주어라.”
15 그 천사들은 바로 이 시간, 이 날을 위해 준비해 놓은 자들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풀려나 이 땅의 삼분의 일에 이르는 사람들을 죽일 것입니다.
16 나는 그들이 이끌 기병대의 수가 이 억이나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7 환상중에 나는 그 말들과 말 탄 자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가슴에 타는 듯한 붉은빛, 푸른빛, 유황처럼 노란빛의 방패막이를 하고 있었고, 말들의 머리는 사자의 머리와 같았고, 그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18 이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이 땅의 삼분의 일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19 또한 말들의 입뿐 아니라 꼬리에도 힘이 있어, 머리 달린 뱀처럼 생긴 꼬리가 사람들을 물어 상처를 입혔습니다.
20 그러나 이 재앙에 살아 남은 자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가서 빌었습니다. 그들은 귀신을 섬기고, 금, 은, 돌, 청동, 나무로 만든 보지도, 듣지도, 걷지도 못하는 우상들을 향해 절하였습니다.
21 또한 살인과 마술과 음란과 도적질하기를 계속하며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10.

1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그후에 나는 또 다른 힘센 천사 하나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구름에 휩싸여 있었고, 머리 위로는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얼굴은 마치 태양처럼 빛났으며, 발은 불기둥 같았습니다.
2 그 천사의 손에는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 하나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 천사는 오른발로 바다를 밟고, 왼발로는 땅을 밟고 섰습니다.
3 그가 사자처럼 큰 소리로 부르짖자, 일곱 천둥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4 내가 천둥이 하는 말을 받아 적으려 하자,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일곱 천둥이 말하는 것을 기록하지 마라. 그것을 비밀로 하여라.”
5 바다와 땅을 밟고 있던 천사가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6 그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의 능력 앞에 맹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7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날, 하나님의 비밀스런 계획은 이루어질 것이다. 이 계획은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이미 말씀하신 것이다.”
8 하늘로부터 같은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에게 가서, 그 손에 있는 두루마리를 받아라.”
9 나는 천사에게 가서, 그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천사는 내게 “이것을 받아 먹어라. 배에 들어가면 쓰겠지만, 네 입에서는 꿀처럼 달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10 나는 그 두루마리를 천사의 손에서 받아 먹었습니다. 정말 입에서는 꿀처럼 달콤했지만, 먹고 나니 뱃속이 쓰라리고 아팠습니다.
11 그 때, “너는 많은 민족과 나라와 언어와 왕들에 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라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11.

1 <두 증인> 또 나는 지팡이처럼 생긴 잣대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 때, 이런 말이 들려 왔습니다. “가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재고, 그 곳에서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수를 세어라.
2 그러나 성전 바깥 뜰은 재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그 곳은 이방인들에게 내어 준 곳이다. 그들은 마흔두 달 동안, 거룩한 성을 짓밟을 것이다.
3 내가 두 증인에게 능력을 주어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하게 할 것인데, 그 둘은 굵은 삼베옷을 입고, 그들의 슬픔을 나타낼 것이다.”
4 이 두 증인은 바로 땅 위의 주님 앞에 서 있는 올리브 나무 두 그루와 두 촛대였습니다.
5 누구든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들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을 해치는 자는 죽고 말 것입니다.
6 이 증인들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동안 하늘에서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언제라도 온 땅에 온갖 재앙을 내리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7 두 증인의 예언이 끝나고 나면, 한 짐승이 나타나 그들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그 짐승은 끝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에서 올라와 싸움을 한 뒤,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 두 증인의 시체는 큰 성의 길거리에 버려질 것인데, 이 성은 ‘소돔’ 혹은 ‘이집트’라고 불립니다. 그 곳은 바로 우리 주님이 죽임을 당하신 곳입니다.
9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그들의 시체를 땅에 묻지 않고, 삼 일하고 반나절 동안, 내버려 둔 채 구경할 것입니다.
10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의 죽음을 기뻐할 것입니다. 또 잔치를 하고, 서로 선물도 주고받으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그것은 이 두 증인이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삼 일하고 반나절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는 이 두 증인에게 생명의 영을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들이 일어나자,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무서워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12 그 때, 하늘에서 큰 소리가 두 증인을 향하여 들려 왔습니다. “이리로 올라오너라!” 그들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3 바로 그 순간,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성의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칠천 명이 죽었습니다. 살아 남은 자들은 매우 두려워하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14 두 번째 재난이 끝났습니다. 이제 세 번째 재난이 곧 올 것입니다.
15 <일곱 번째 나팔>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우리 주님과 그리스도께서 이제 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앞으로도 영원토록 다스리실 것이다.”
16 그러자 하나님 앞에 앉아 있던 이십사 명의 장로들이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17 그들은 말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전능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주님은 그 크신 능력으로 이 땅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18 온 세상 사람들이 화를 내고 교만하였으나, 이제는 주님께서 진노를 내리시고, 죽은 자들을 심판하실 때입니다. 또한 주님의 종들인 예언자들과 거룩한 백성들, 큰 자이든지, 작은 자이든지,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해 상을 베푸실 때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가 왔습니다.”
19 그러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렸습니다. 그 안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신 언약궤가 보였습니다. 그 순간, 번개가 치고, 천둥과 지진이 일어나며, 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